지난글들

WEDDING STORY #7 (2008.2.29)

samworld 2015. 11. 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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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앞 방 사무관이 지난 12월에 결혼했다.

 

 우리방 아줌마 법제관께서 그 즈음 이런 말씀을 하셨다.

 

 "앞방에 김 xx 사무관, 이번에 결혼한다고 해서, 여자들 사이에 '아유, 신랑이 너무 잘나서 신부가 미리 채가는거야' 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요"

 

 성수 : 저도 그런 소문 퍼지면서 결혼하고 싶은데요.

 

 일동 : ..............

 

 성수 : 소문 좀 내주세요.

 

 법제관님 : 그럼요. 소문 팍팍 내드릴께요. 결혼만 하세요. (이 때는 아직 결혼 얘기를 꺼내지 않았을 때였다)

 

 

 

 

 아직도 소문은 안 나고 있다.

 

 

 

 

#2

 

 

 

 과장님께서 회식자리에서 술에 좀 취하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 김사무관이 알짜야. 알짜.

 

 밥도 하지, 응, 여자에게 잘할거야."

 

 

 "저기...과장님..."

 

 "응?"

 

 "그런 얘기는 과 내에서만 하지 마시고, 과 밖에서 널리 좀 퍼뜨려주시면 안될까요?"

 

 "아니, 뭐, 우리끼리 알고 있으면 되지."

 

 

 

#3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 라고 하는데, 나는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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