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비법'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11.24 [삼돌이 사랑학] 작업비법
연애연구2009. 11. 24. 10:00
728x90

먼저 용어정의부터 명확히 하고 가자.

'작업'이라고 하면 대개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접근하는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소개팅을 했다고 하면 주위에서 물어본다. '어땠어? 작업할거야?' 이런 식이다. 한편으로 '작업'은 바람둥이의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꼬신다는 뜻이다. 여러 의미를 가지는 이 단어 '작업'을 성수는 이렇게 정의하겠다.


'고백에 성공하기 위하여 사전에 상대의 마음을 내게로 끌리게 하는 것' 이를 나누어 설명하면 이러하다.



1.목적 : 고백 성공



2.시기 : 고백하기 전에



3.행동 : 내게 호감을 갖게



이하에서는 '작업 비법'을 위의 정의와 요건에 바탕하여 서술하도록 하겠다. 참고로 본 '작업 비법'은 이미 기술한 '상대의 마음 파악하기'와 병행해서 사용할 경우 더욱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작업을 해나가면서 동시에 상대의 마음을 파악하여 적절한 작업을 해나가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비법 모두를 마스터하기 바란다.



============================================================================



0.작업의 전제



당연히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하는 것이다. 삽질을 하려해도 목표하는 땅을 정하는 것이 먼저 아닌가. 작업 비법을 알려하는 당신이라면 이미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했을거다.

그런 이성이 없다면 당장 소개팅, 미팅이라도 나가라. 이론적으로만 본 비법을 접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 마음에 드는 이성이 없다면 성수 개설의 '작업 비법 연습강좌'를 듣는 것도 좋다.




1.작업 1단계 : 정보 수집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했다면, 당신은 이제 작업 비법에 입문할 자격이 생겼다. 작업의 1단계는 정보 수집이다.

그 이성에 대해 가능한 많이 알아내야한다. 간단하게는 나이, 학교(혹은 직업), 거주지 등이 있을거다.

구체적으로 들어간다면 취미, 취향, 연애경험 유무, 종교, 가정환경, 형제관계, 좋아하는 이성 스타일, 주로 활동하는 장소, 시간대, 친한 친구/선/후배 등을 파악하여야 한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취향, 연애경험, 친한 사람의 셋이다.


'좋아하는 이성 스타일'이 중요하지 않냐고 생각할지도 모르나 그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 연애에 있어 자기 스타일이라는 것은 큰 문제가 안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이상형과 다른 사람과 사귀는지 아는가? 그건 그냥 희망사항일 뿐이다. 신경꺼라.

혹시 그가 싫어하는 스타일을 알아보는 것은 좋다. 좋아하는 스타일하고만 사귀는 것은 아니지만 싫어하는 스타일하고는 거의 사귀지 않기 때문이다.

취향이라고 하면 많은 것을 말한다.

영화, 음식, 음악 등 기초적인 것에서부터 꽃, 장소, 옷 등 구체적인 것까지 체크해야 한다.

전자는 기본이고 후자는 알아두면 좋다.

상대의 취향을 알아주는 것만큼 좋은 접근방법도 없기 때문이다.

연애경험은 아무래도 있는 쪽이 좋다. 연애는 해본 사람이 계속 하게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연애경험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은 이것저것 생각하는 것이 많아지고 까다롭다. 그의 이상을 맞춰준다는 것은 꽤나 어렵다.

그렇다고 연애경험이 있는 사람이 꼭 좋은 것도 아니다. 연애경험이 있을 경우 왠만한 작업 방법은 이미 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어려울 수도 있다.


일장일단이 있다. 중요한 것은 각각의 대응 방법이 다르므로 일단 어떤 케이스인지 알아둬야 한다는 점이다.



친한 사람은 '상대 마음 파악하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이미 밝혔다. 추가 정보 수집과 분위기 조성 등 유용하다.



정보 수집 과정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상대가 정보 수집 중이라는 것을 모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초고수의 경우 정보 수집중임을 일부러 광고하며 접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고급과정은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정보 수집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가장 좋은 정보수집 방법은 상대랑 대화를 할 때 상대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것을 하나하나 잘 기억한다면 상대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관심이 최고의 정보 수집 법이다.




2.작업 2단계 : 여러가지 방법들




자, 이제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작업 비법을 배워보자. 여기서 제시하는 방법들을 하나 혹은 여러 개를 사용한다.



(1) 공통점 찾기



작업의 기초다.


상대로 하여금 경계를 풀게 하고, 친밀감을 들게 하는데 이만큼 좋은 게 없다. 특히나 처음 만난 사이의 경우 공통점을 갖고 있다면 얘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고, 같은 tv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하는 것들. 하다못해 같은 성을 가졌다는 것까지.


어떻게든 공통점을 찾아내라.

대화의 소재로 딱이다. 정보 수집 과정에서 상대의 취향이 파악됐다면 그것에 대해 공부하자. 사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거라면 저절로 관심이 가지지 않는가?



(2) 자주 본다



자고로 out of sight, out of mind 라고 했다.

볼수록 정든다.

정, 이것만큼 무서운 거 없다. 일단 자주 보는 것만큼 친해지는 좋은 계기는 없다.

자주 본다는 것은 단순히 매일 본다는 게 아니다. 같은 학교 사람이라면 매일 보는 건 당연하다. 기본이다.

여기서 '본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되는 만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수업을 듣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 같이 어울리는 무리라면 그런 일상적인 만남이 아니라 따로 둘이 볼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포인트는 '둘만이 자주 본다' 라는 점이다.

어설프게 그의 주위를 맴돈다고 '자주 본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 방법은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을 때 특히 유용하다. 멀리 떨어져서 잘 챙겨주지 못하는 애인 때문에 쌓인 불만, 옅어지는 사랑을 적극 공략할 수 있다.

군대에 가있는 원빈보다는 옆에 있는 성수가 낫다.(물론 안 나을 수도 있다. 인정한다. -.- 쳇)



(3) 자주 연락한다



위의 '자주 본다'의 연장선상에 있다. 둘만이 보는 시간을 만들기는 사실 쉽지 않다. 자연스럽게 하기 어렵다. 티 팍팍 난다.

같이 어울려 다니는 동료 집단의 경우 특히 그렇다.

이럴 경우 세심한 연락을 자주 하면 좋다.

전화도 좋지만, 초반에는 전화보다는 문자 메시지를 이용하라.

상대의 일정을 알게 되었을 때 아침에 그에 대한 문자를 보내는 것 좋다.

이번 목요일에 그가 시험이 있다면 목요일 아침에 '시험 있지? 잘 봐~~ 홧팅' 이라고 하는 식이다.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항상 지켜보고 있음을 알게 하는 방법이다.

주의할 점이 있다. 문자를 잘못 보내면 스토커 취급받거나 귀찮아 할 수 있다.

너무 자주는 안되고 문자 내용도 조절을 해야한다. 중간중간 무난한 문자를 보내는 것이 좋다.

상대의 하는 일에 대한 문자만 보낸다면 위험하다.

여기에서 '상대의 마음 파악하기' 편을 다시 한 번 읽고 복습하라. 연계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이멜을 활용하는 것도 의외로 괜찮다. 편지는 너무 진지해 보이지만 이멜은 조금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 때 재미난 카드 형식의 이멜이 무난하다. 이거 재미있는데 한 번 봐라 하는 식이다.

대놓고 고백하라는 말이 아니다. 가볍게 가볍게, 그러나 문자보다는 좀 더 상대를 생각하는 티가 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멜 주소는 반드시 공식적인 경로로 입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 몰래 이멜 주소를 알아내서 보내서는 안된다. 바로 거부감 뜬다. 스토커 같다. 직접 물어보거나 공개된 주소록을 활용하자. 그렇다고 대놓고 이멜 주소 좀 알려줄래요 이러지는 말자. 다른 핑계를 대서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4) 가벼운 선물



선물 좋다. 단 가벼운 선물이어야 한다.
 
무거운 선물은 그 돈 모아서 부모님께 해드리자. 10배로 돌아온다.

작업 과정에서 선물은 기본이지만 가벼워야 한다. 작은 선물 여러 개가 큰 선물 하나보다 낫다.

큰 선물 해봤자 상대가 부담만 느낀다.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건 그 사람이 그냥 선물을 좋아할 뿐이다.

비싸고 좋은 선물을 해야 상대방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그것보다는 '친구 따라 쇼핑갔다가 이뻐보여서 샀어요'라며 건네주는 작은 액자, '길가는데 향이 좋더라고요.'라며 주는 장미 한 송이 등이 휼륭한 선물이다.

여기에 그의 취향에 기초한 선물을 하면 특히 좋다.

토끼를 좋아하는 그녀에게 토끼 모양 열쇠고리 어떤가?


(5) 주위 공략


적장을 잡으려면 적장의 말을 쏴라 라고 한다.

항상 강조하지만 그의 주위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것은 대단히, 너무나 중요하다.

바람잡이 효과 이거 무시못한다. 대개는 주위에서 괜찮네 하면 자기도 혹하기 마련이다.

이 때 상대가 카운슬링을 하는 사람을 내 편으로 하면 참 좋다. 카운슬러는 상대에게 지대한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당신 욕은 안할 것 아닌가. 아니면 가족을 공략하는 것도 좋다.

특히 어머니가 포인트다. 어머니 마음에 든다면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다.

거의 성공한다. 단 어머니에게는 함부로 접근하지 않은 것이 좋다.

거기서 커트당하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리스크가 크다. 그만큼 하이 리턴이지만.



(6) 이름을 불러라



의외로 간단한 비법이다.

그러나 하는 사람 그리 많지 않다.

대개 이름을 생략하고 호칭만으로 부른다. 호칭도 없이 대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중요한 행위다. 그의 이름을 불러야 그가 내게 와 꽃이 될 것이 아닌가. 상대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준다는 것. 중요하다. 단순히 오빠 라고 하지말고 ~~오빠라고 해보자.
 
효과 좋다. 이름은 부르라고 있는거다.



(7) 잘 들어줘라



이건 뭐, 작업비법일 뿐만 아니라 원만한 대인관계의 비법이다.

사람은 대개 말하는 것을 듣는 것보다 좋아한다. 입이 귀보다 큰 이유다.

얘기 잘 들어주는 사람만큼 환영받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얘기할 때 제발 딴 짓 하지 마라. 상대의 말에 집중을 해서 듣자.

잘 듣고 있음을 표현하는 것도 좋다.

적절한 추임새 등이 요긴하다.

728x90
Posted by sam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