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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갔습니다. 제5회 와우북페스티벌을 보러 갔습니다. 3회 때 가보고, 작년에는 군대 때문에 못 가보고, 2년만이군요. 2년전보다 사람도 많고, 부스도 많고, 풍성한 축제였습니다. 홍대입구역 쪽에서 시작해서 쭉 훑어내려 온 뒤에 다시 반대 쪽으로 위로 올라갔습니다.
가다보니 배고파서 어디 갈까 하다가 가고 싶었던 맛집 중 하나인 홍대 풍월로 향했습니다.
오코노미야끼를 눈앞에서 구워먹는다는 후게츠!! 항상 줄이 길어서 못 가봤는데, 시간이 조금 이르고 해서 도전했습니다. 토요일 5시 반. 대기없이 바로 앉았습니다.
테이블에는 철판이 놓여있습니다.
주문은 여러가지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돼지고기세트'를 시켰습니다. 돼지고기 오코노미야끼 + 야끼소바 + 돈베이야끼 구성입니다. 거기에 아사히 생맥주 한 잔!
오코노미야끼
종업원이 눈 앞에서 반죽을 휘휘 저어서 부은 뒤 모양을 잡아줍니다. 가쓰오부시를 위에 뿌려주더군요. 이건 종업원이 알아서 구워줍니다. 20분 정도 걸리나?
한 번 뒤집어준 모습. 오코노미야끼 하면 우리나라 빈대떡 같은 건데, 점성이 높게 반죽을 해서 두툼한 부침개처럼 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풍월은 조직이 좀 성근 느낌입니다. 야채가 많이 들어가고 밀가루는 별로 안 들어갔습니다.
완성된 모습. 위에는 마요네즈와 소스를 동글동글 원을 그리며 발라줍니다.
오코노미야끼가 되는 동안 주문한 돈베이야끼와 야끼소바가 먼저 나왔습니다.
돈베이야끼
돼지고기가 들어간 계란말이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삼겹살인 것 같군요.
돈베이야끼 옆으로 오코노미야끼가 익어갑니다.
야끼소바
아사히 생맥주.
양은 좀 아쉽군요. 7000원인가.
돼지고기 세트. 양은 둘이 먹으면 적당한 정도입니다. 남자 둘이라면 조금 배고플지도.
이 세트는 맛이 조금 짠 듯 하더군요. 느끼한 게 싫다면 실파 토핑을 하면 좋다는데 다음에 도전해봐야겠어요.
돼지고기 세트. 양은 둘이 먹으면 적당한 정도입니다. 남자 둘이라면 조금 배고플지도.
이 세트는 맛이 조금 짠 듯 하더군요. 느끼한 게 싫다면 실파 토핑을 하면 좋다는데 다음에 도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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