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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15 바르셀로나 다니기 - barcelona bus turistic
나다니기/물건너2009. 4. 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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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 도착 2일째. 3일의 일정 중 온종일 바르셀로나를 느낄 수 있는 날이다. 하루만에 주요한 곳을 다 봐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일정짜기에 골몰했다.

바르셀로나를 다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barcelona bus turistic는 바르셀로나의 중요 관광지를 세 개의 line으로 연결한다. 1일권, 2일권 하는 식으로 티켓을 파는데 기간 내에서는 버스를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정해진 곳으로만 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많은 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관광에는 큰 불편함이 없다.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바르셀로나 카드라고 해서 유효기간 내에서 바르셀로나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있어서 며칠 바르셀로나를 여행하기에 적합하다. 대중교통 10회권 같은 것도 있다.

 

“허니, 우린 투어리스틱 버스 탈거야.”

“응. 근데 왜?”

“이층버스잖아!”

 

 barcelona bus turistic는 2층버스로, 2층은 오픈되어 있다. 2층에 앉아 바람을 가르며 바르셀로나를 돌아보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 개인당 20 유로를 주고 1일권을 끊었다. 책에서는 14유로라고 했는데 오른 모양이다. 스페인 여행하면서 여러 번 겪은 일이다. 유명한 관광지의 경우 어느새 1,2유로씩 가격이 올라있는 일이 많았다. 


 barcelona bus turistic는 카탈루냐 광장에서 9시부터 5~1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barcelona bus turistic에는 여러 나라 언어로 관광지를 설명하는 오디오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버스에 오르면 이어폰과 팸플릿을 준다. 한국어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아서 허니에게 영어로 듣고 설명해 달라고 했다. 이어폰을 꼽더니 난감해한다. 고유명사가 많이 나와서 해석이 안된단다.


         버스 2층. 바람이 상쾌하게 부는 날이었다. 허니가 귀에 꼽고 있는 것이 무료 이어폰

팸플릿에 코스가 잘 나와있으니 이를 보고 원하는 곳에서 내려 자유롭게 보면 된다. 우리는 오늘 하루만 버스를 탈 예정이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곳(까사 밀라 등)은 내일 오전에 보기로 하고, 성가족 성당에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9시 10분쯤 두번째 차를 탔는데 텅텅 비어있길래 별로 이용하는 사람이 없는 줄 알았다. 2층에 둘만 앉아서 아침햇살을 즐겼다. 그러나 너무 이른 시간이었을 뿐이고, 이후에는 사람이 꽉꽉 들어차서 오후가 다 되어서야 2층에 앉을 수 있었다.

 

 barcelona bus turistic말고 짝퉁 버스가 하나 더 있다. ‘barcelona tours'라는 이름인데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걸 탔다가 후회한다. 코스도 안 좋고, 이용하는 사람이 적어서 버스가 자주 안 다니다보니 불편하다. 꼭 확인하고 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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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m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