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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이다.
일단 아침부터 먹자. 조식을 호텔에서 제공하지 않는다면 과감히 거리로 나오자. 람블라 거리에 보케리아 시장이 있는데 재래시장인 이 곳은 크지 않은 규모임에도 모형처럼 크고 이쁜 때깔의 과일, 채소와, 줄비하게 늘어선 돼지다리(하몽으로 이걸 얇게 썰어서 판다), 각종 먹거리가 풍부하다.
2009/04/14 - [여행&맛집] - 바르셀로나 먹을 곳 - 산 호세 시장(Mercat de Sant Josep) 안 작은 식당
구경만 해도 좋고, 아침을 먹어도 물론 좋다. 시장 밖에도 간단한 아침 먹을 곳은 여럿 있는데, 바게트 빵 샌드위치가 괜찮다. 빵을 반으로 길게 잘라 사이에 하몽이나 햄 같은 것을 넣어 먹는 정말 간편식인데 아침요기거리로는 충분. 스페인 식 오믈렛인 또르티야(또틸렛)이 또한 아침으로 좋다. 감자을 계란으로 두툼하게 부쳤다고 표현해야 할 것 같은 이 스페니쉬 오믈렛은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오늘은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하는 바르셀로나 시내 투어를 할 것이다. 바르셀로나 교통수단은 버스, 지하철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여행자라면 T-10 이라 부르는 10회 이용 교통권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그게 아니면 바르셀로나 투어 버스도 여행자에게는 괜찮은 선택이다. 바르셀로나의 주요 관광지를 이동하는 이 버스는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으므로 짧은 시간에 주요 코스를 돌려는 관광객에게 유용하다. 해설도 음성으로 지원되므로 영어가 된다면 들을만 하다. 된다면 말이다.
가격은 T-10이 더 싸므로 각자의 여건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2009/04/15 - [여행&맛집] - 바르셀로나 다니기 - barcelona bus turistic
바르셀로나 투어버스는 아침 9시부터 운행하는데 가능한 첫 차를 타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오후로 갈수록 관광객이 많아지므로 아침에 사람 없을 때 관광해야 편하기도 하고, 하루에 바르셀로나를 한 바퀴 돌아야 하므로 서둘어야 한다. 일일권을 끊으면 오케이.
시작은 가우디의 대가족성당부터 하자. 가우디의 다른 건축물인 까사밀라 등이 더 가까이에 있지만, 까사밀라 등은 걸어서 이동 가능하므로 3일째 아침에 구시가지 관광 코스에 포함시키면 된다.
대가족성당은 밖에서 한 번 놀라고 들어가서 한 번 또 놀란다. 건축물 외관의 그 경이롭고 정교한 조각에 놀라고, 아직도 공사중인 내부에 놀란다. 솔직히 밖이 더 좋다. 대가족성당 지하에는 건축 과정의 모습과 완공 후의 모형 등이 있으므로 꼭 들를 것. 지하 전시실을 통해 대가족성당 뒷편으로 나갈 수 있으니 앞면만 보고 돌아오지 않도록 구석구석 꼭 구경하자.
대가족 성당 다음으로는 보통 구엘 공원으로 간다. 이 경이로운 건축물 또한 바르셀로나의 자랑인 가우디의 작품인데 바르셀로나 특산품인 컬러 타일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다. 타일만 보지 말고 공원 여기저기 휴식할 수 있는 숲 같은 것도 있으니 꼭 돌아볼 것.
여기까지만 해도 대충 점심 시간이다. 이동 중이므로 근사한 식당을 찾기는 쉽지 않으니 점심은 다니다가 눈에 띄는 식당에서 해결할 것. 발견의 재미가 또 쏠쏠한 게 여행의 묘미다. 간식으로 츄러스&핫쵸코를 꼭 먹어볼 것. 바르셀로나 명물인데 그 달달한 맛이란.
오후에는 몬주익 언덕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버스를 타고 근처까지 가서 걸어가는 방법도 있고, 푸나쿨라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개인의 선택과 취향의 문제인데, 걸어가는 길도 한적하니 아름답고, 푸나쿨라를 추천하는 사람도 많다.
몬주익 언덕에서는 그 끝에 있는 성채를 한 번 들러보기를 권한다. 바르셀로나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끝내주는 곳이다. 푸나쿨라를 타면 바르셀로나 전경이 쫙 펼쳐진다고 하니, 몬주익 언덕은 전망 때문에라도 꼭 올라가봐야 하는 곳이다.
올림픽 스타디움도 들를 수 있다면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 우승한 그 길도 가볼 것. 한국인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몬주익 언덕 중턱에는 여러 미술관과 스페인 마을이라는 민속촌 같은 곳이 있다. 미술에 관심이 많다면 이 곳 미술관을 둘러볼 것. 굉장히 많은 회화, 조각 등이 있고, 특별전시가 자주 열리므로 볼 것이 많다. 스페인 마을은 스페인의 여러 지역의 건축물이 있어서 사진 찍기에 참 좋다. 규모가 별로 크지 않고 입장료도 받아서 한국 관광객은 패스하는 것이 보통인데 개인적으로는 아담하니 좋았다. 스페인 전통 가옥 1층은 스페인 전역의 각종 기념품을 파는 가게로 쓰고 있어서 기념품 쇼핑하기도 괜찮다. 값은 비싼 편이다.
2009/05/05 - [여행&맛집] - 바르셀로나 다니기 - 스페인 마을에서 화보 사진 찍고, 장인 손길 통가죽 벨트 사기
오후를 몬주익 언덕에서 보냈다면 저녁은 스페인 광장 근처에서 보내자. 이 곳의 음악분수는 화려한 분수쇼를 자랑하므로, 저녁을 먹고 시간을 맞춰 분수쇼를 보는 것은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바르셀로나 투어 버스 이용시간이 끝난 뒤에 분수쇼가 계속되므로 이 점 유의하여 숙소로 돌아오는 차편도 잘 확인해둬야 한다.
둘째날은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이다.
일단 아침부터 먹자. 조식을 호텔에서 제공하지 않는다면 과감히 거리로 나오자. 람블라 거리에 보케리아 시장이 있는데 재래시장인 이 곳은 크지 않은 규모임에도 모형처럼 크고 이쁜 때깔의 과일, 채소와, 줄비하게 늘어선 돼지다리(하몽으로 이걸 얇게 썰어서 판다), 각종 먹거리가 풍부하다.
2009/04/14 - [여행&맛집] - 바르셀로나 먹을 곳 - 산 호세 시장(Mercat de Sant Josep) 안 작은 식당
구경만 해도 좋고, 아침을 먹어도 물론 좋다. 시장 밖에도 간단한 아침 먹을 곳은 여럿 있는데, 바게트 빵 샌드위치가 괜찮다. 빵을 반으로 길게 잘라 사이에 하몽이나 햄 같은 것을 넣어 먹는 정말 간편식인데 아침요기거리로는 충분. 스페인 식 오믈렛인 또르티야(또틸렛)이 또한 아침으로 좋다. 감자을 계란으로 두툼하게 부쳤다고 표현해야 할 것 같은 이 스페니쉬 오믈렛은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오늘은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하는 바르셀로나 시내 투어를 할 것이다. 바르셀로나 교통수단은 버스, 지하철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여행자라면 T-10 이라 부르는 10회 이용 교통권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그게 아니면 바르셀로나 투어 버스도 여행자에게는 괜찮은 선택이다. 바르셀로나의 주요 관광지를 이동하는 이 버스는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으므로 짧은 시간에 주요 코스를 돌려는 관광객에게 유용하다. 해설도 음성으로 지원되므로 영어가 된다면 들을만 하다. 된다면 말이다.
가격은 T-10이 더 싸므로 각자의 여건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2009/04/15 - [여행&맛집] - 바르셀로나 다니기 - barcelona bus turistic
바르셀로나 투어버스는 아침 9시부터 운행하는데 가능한 첫 차를 타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오후로 갈수록 관광객이 많아지므로 아침에 사람 없을 때 관광해야 편하기도 하고, 하루에 바르셀로나를 한 바퀴 돌아야 하므로 서둘어야 한다. 일일권을 끊으면 오케이.
시작은 가우디의 대가족성당부터 하자. 가우디의 다른 건축물인 까사밀라 등이 더 가까이에 있지만, 까사밀라 등은 걸어서 이동 가능하므로 3일째 아침에 구시가지 관광 코스에 포함시키면 된다.
대가족성당은 밖에서 한 번 놀라고 들어가서 한 번 또 놀란다. 건축물 외관의 그 경이롭고 정교한 조각에 놀라고, 아직도 공사중인 내부에 놀란다. 솔직히 밖이 더 좋다. 대가족성당 지하에는 건축 과정의 모습과 완공 후의 모형 등이 있으므로 꼭 들를 것. 지하 전시실을 통해 대가족성당 뒷편으로 나갈 수 있으니 앞면만 보고 돌아오지 않도록 구석구석 꼭 구경하자.
대가족 성당 다음으로는 보통 구엘 공원으로 간다. 이 경이로운 건축물 또한 바르셀로나의 자랑인 가우디의 작품인데 바르셀로나 특산품인 컬러 타일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다. 타일만 보지 말고 공원 여기저기 휴식할 수 있는 숲 같은 것도 있으니 꼭 돌아볼 것.
여기까지만 해도 대충 점심 시간이다. 이동 중이므로 근사한 식당을 찾기는 쉽지 않으니 점심은 다니다가 눈에 띄는 식당에서 해결할 것. 발견의 재미가 또 쏠쏠한 게 여행의 묘미다. 간식으로 츄러스&핫쵸코를 꼭 먹어볼 것. 바르셀로나 명물인데 그 달달한 맛이란.
오후에는 몬주익 언덕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버스를 타고 근처까지 가서 걸어가는 방법도 있고, 푸나쿨라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개인의 선택과 취향의 문제인데, 걸어가는 길도 한적하니 아름답고, 푸나쿨라를 추천하는 사람도 많다.
몬주익 언덕에서는 그 끝에 있는 성채를 한 번 들러보기를 권한다. 바르셀로나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끝내주는 곳이다. 푸나쿨라를 타면 바르셀로나 전경이 쫙 펼쳐진다고 하니, 몬주익 언덕은 전망 때문에라도 꼭 올라가봐야 하는 곳이다.
올림픽 스타디움도 들를 수 있다면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 우승한 그 길도 가볼 것. 한국인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몬주익 언덕 중턱에는 여러 미술관과 스페인 마을이라는 민속촌 같은 곳이 있다. 미술에 관심이 많다면 이 곳 미술관을 둘러볼 것. 굉장히 많은 회화, 조각 등이 있고, 특별전시가 자주 열리므로 볼 것이 많다. 스페인 마을은 스페인의 여러 지역의 건축물이 있어서 사진 찍기에 참 좋다. 규모가 별로 크지 않고 입장료도 받아서 한국 관광객은 패스하는 것이 보통인데 개인적으로는 아담하니 좋았다. 스페인 전통 가옥 1층은 스페인 전역의 각종 기념품을 파는 가게로 쓰고 있어서 기념품 쇼핑하기도 괜찮다. 값은 비싼 편이다.
2009/05/05 - [여행&맛집] - 바르셀로나 다니기 - 스페인 마을에서 화보 사진 찍고, 장인 손길 통가죽 벨트 사기
오후를 몬주익 언덕에서 보냈다면 저녁은 스페인 광장 근처에서 보내자. 이 곳의 음악분수는 화려한 분수쇼를 자랑하므로, 저녁을 먹고 시간을 맞춰 분수쇼를 보는 것은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바르셀로나 투어 버스 이용시간이 끝난 뒤에 분수쇼가 계속되므로 이 점 유의하여 숙소로 돌아오는 차편도 잘 확인해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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