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연구2009. 9. 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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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누군가 당신에게 대쉬를 했다. 사귈 마음은 없다. 감히 누굴 넘봐 이런 생각도 든다. 그렇다고 세게 나가자니 주위 시선이 걱정된다. 혹은 좋은 사이로 계속 잘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깔끔한 거절 노하우, 공개한다.

 

 (주) 이하의 노하우는 삽질경력 20년 인생의 저자가 그동안 받았던 숱한 상처 속에서 찾아낸 거절 노하우이다.

 

 

#1 거절은 그 즉시

 

 

 대쉬가 들어왔을 때 어떻게해야 할지 몰라 난감한 마음에 '생각할 시간을 좀 줘'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거 안좋다. 나중에 새삼스레 다시 연락해서 '미안해'라고 말하는 게 더 힘들다. 거절하는 것만 해도 껄끄러운데 다시 연락까지?

 

 듣는 사람도 힘든 건 마찬가지다. 시간을 달라고 하면 희망의 싹이 생겨난다. 싹은 자라기 전에 밟아버려야지 싹 틔우고 있는데 아니더라 하면 충격이 더 크다. 자괴감이 더 커진다.

 그 즉시 거절했을 경우 '마음'이 통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시간을 두고 거절하게 되면 '이성적으로 생각해봐도 아니더라'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거절당하는 쪽에서는 별 생각 다 드는데 괜히 증폭시킬 필요없다.

 

 그 즉시 거절하라.

 

 

 

#2 잡다한 이유를 대지 마라

 

 

거절하면서 미안한 마음에 여러 가지 이유를 대는 사람이 있다. 안 좋다. 예를 들어 '지금은 연애에 관심이 없어' 라고 하는 경우 대쉬자는 '그래, 기다려보자'라고 결심하며 마음을 완전히 포기하지 못하게 된다. 비슷한 것으로 '지금은 공부해야지' 같은 것도 별로다.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어' 정도는 괜찮지 않냐고 생각할지 모른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포기가 쉽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포기가 되는 거라면 애인있는 사람한테는 왜 대쉬하니.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난 기다릴 수 있다 라는 정신을 가진 대쉬자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자신있게 no라고 말하라'라는 책에서는 이렇게 충고한다. 

 

 어떤 이유를 대지말고 그냥 'no'라고 하라. 이유를 대고 핑계를 댈수록 일은 더 꼬여만간다.


자신있게 NO라고 말하라 그리고 YES라고 하라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패티 브리트만 외 (그린비, 2000년)
상세보기

      연애에 관한 책은 아니지만, 거절에 대해서는 이 책에서 배워라

 

 

 

#3 괜히 위로하지 마라.

 

상대방을 위로하기 위해 이성적인 설득을 시도하는 사람이 있다.

 

 "너 좋은 사람이야."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거야"

 

 같은 것.

 

 이거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2배로 화난다. 좋은 사람인데 왜 안 사귀는건데? 내가 언제 너보다 좋은 사람 만나고 싶다고 했어?

 

 무슨 말인지 알겠지?

 

 최악의 말은

 

 "왜 저같은 사람을 좋아하세요"

 

 이다.

 

 제발 받아주지도 않을거면 저런 말은 하지 마라.

 

 

 

#4 이유를 묻지 마세요

 

 

 신기하게도 대쉬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나 거절하는 사람이나 이런 질문은 꼭 한다.

 

 "왜 절 좋아하세요?"

 

 받아들이는 경우야 저런 질문을 해도 상관없다 하겠지만 거절은 다 해놓고 저런 질문 던지면 어쩌자는 것인가.

 

 이유를 들어봐서 괜찮으면 사귀겠다는 것도 아니고, 이왕 거절할 거라면 괜히 왜 좋아하는지 물어보지 말자.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좋아하는 이유를 떠올리다보면 대쉬자 마음 두 배로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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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mworld
연애연구2009. 8. 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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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정의는 이미 했다.

아래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주는 조언' http://largesea.tistory.com/115

의 정의 부분을 참조하라. 그런 사람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주는 조언이 본 글이다.


1.자책하라


먼저 자책하라. 그것도 아주 많이.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은 섣불리 연애에 뛰어들지 못한다. 얼마나 재고, 튕기고, 고민하는 줄 아나? 정말 강하다. 모든 일에 처음이 어려운 법이다. 어렸을 때 멋모르고 하지 않으면 처음 시도는 난감하다. 그래서 굉장히 뺀다. 그러니 이런 사람을 좋아하게 된 당신 자책하라. 자책하라. 앞으로 닥칠 험난한 여정이 대단하다. 내가 어쩌다 이런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 실컷 해라. 앞으로도 계속 하게 되겠지만 미리 해라. 당신은 자책을 해야 한다.


2.확인하라

자책을 다 했으면 이제 확인해야 한다. 뭘?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이 다른 어떤 사람을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가뜩이나 연애라는 늪에 끌어들이기 힘든 사람인데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까지 있으면 이건 대단한 어려움을 각오해야 한다. 사실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된다. 그러니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이유가 혹시나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인지는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이 단계를 많은 사람이 무시하는데 꼭 꼭 꼭 확인하라.


3.인내하라

그러고 나면 할 것은 결국 인내 뿐이다. 한 번 대쉬해서 채였다고? 그건 이제 시작일 뿐이다. 한 번에 넘어올 것 같았으면 이 나이 먹도록 연애 한 번 안하고 있을 까닭이 뭔가? 설마 한 번도 대쉬를 안 받아봤을 거라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이 나이가 좀 있도록 대쉬받아본 경험이 없는 사람과 동의어는 아니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주위를 맴돌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계속하여 대쉬 작업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해서 주야장창 사귀어줘 라고 노래를 불러서는 안된다. 어디까지나 적절한 타이밍에(-> 타이밍 참조) 적절한 방식으로 해야 한다. 주위에 머물며 인내를 가지고 지켜보다가 혹시나 다가오는 다른 사람이 있으면 견제도 해가면서 기회를 노려라. 한 두 번 채였다고 관둘거라면 시작도 하지 마라.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이 얼마나 연애에 빠져들기를 겁내냐하면 자기가 먼저 좋아해놓고 막상 사귈 순간이 오자 발빼는 경우도 본 적 있다. 그러니 인내하라, 인내하라. 10번쯤 채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라.


4.체크, 또 체크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은 대개 나이가 좀 더 들면 그냥 결혼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다. 연애라는 중간 고리 없이 결혼을 훌쩍 해버린다. 뭐, 결혼 전 짤막한 연애를 하기는 하겠지만 그건 진정 연애라 보기는 조금 어렵다. 어쨌든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선 봐서 결혼하는 경우는 정말 흔하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을 마음에 품고 있는 당신은 이러한 당혹스런 사태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닭 쫓던 개 꼴이 되고 싶나? 이거 당하면 정말 벙찐다. 그냥 대쉬 들어오는 것은 어차피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이 알아서 커트할거니까 조금 방심해도 된다. 하지만 결혼을 전제로 다가오는 사람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체크하고 또 체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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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mworld
연애연구2009. 8. 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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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언제나 그렇듯이 정의부터


먼저 '나이가 좀 있도록' 이라는 말의 정확한 의미부터 파악하자.

도대체 몇 살까지 연애를 안하고 있어야 '나이가 좀 있도록 아직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여기에는 수많은 주관적 잣대가 존재할 것이다.

필자는 그 중에서 연애와 결혼의 연결지점에 포인트를 맞추겠다. 여자의 경우 대략 24살 정도부터 흔히 말하는 결혼적령기가 시작될 것이다. 남자는 군대를 고려하여 조금 더 뒤로 늦추어 26살 정도.

이 때부터는 '결혼할 때 됐네'라는 말과 함께 은근슬쩍 선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연애를 해봤건 안해봤건 결혼이라는 사회적 틀 속으로 편입될 수 있는, 혹은 편입되어야 하는 나이가 이 때이다.

따라서 이 때를 하나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연애 한 번 안해봤대'라고 말했을 때 '아직도? 결혼할 나이잖아' 라는 답변이 튀어나올 수 있는 나이. '결혼한대' 라고 했을 때 '뭐 조금 이른 것 같지만 할 나이이긴 하지' 라는 나이. 여자의 경우 25. 남자의 경우 27 이다.


이 나이를 본 글에서는 '나이가 좀 있도록'의 기준 나이로 삼겠다.



1.첫번째 조언 - 자책하지 말 것.



이 나이까지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 중 일부는 자책을 한다. 남들 다 하는 연애인데 나만 아직 경험이 없네, 이거 뭔가 나한테 문제가 있는 거 아냐? 라는 생각 한 번쯤은 한다.

그럴 필요 없다. 연애 경험이 있고 없고는 일종의 옵션일 뿐이다. 옵션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게 보통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없는 게 나은 옵션도 있다.

당신의 경험과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와는 달리 인간 대 인간으로 온전히 맞부닥치는 체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연애를 권장하는 편이지만 어디까지나 권장사항이지 필수사항은 아니다. '남들이 다 ~~ 하니까' 라는 잣대로 자신을 옭아매지 마라.

개인적으로 주위를 둘러봤을 때 아직 연애 한 번 못해본 사람들 정말 많다. 어쩔 때는 연애를 여러 번 한 내가 신기하다. 성격좋고 얼굴도 그만하면 괜찮은 사람 중에도 아직 연애 안해본 사람들 많다. 연애를 하고 안하고는 개인의 성품이나 가치와는 큰 상관이 없는거다.


나 봐라. 내가 뭐 잘나서 연애했겠냐. 배 나왔지, 성격 드럽지 ... 객관적으로 하자 많다. 그래도 하더라. (너무나 명쾌하면서도 적확한 예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연애를 안한 것이든 못한 것이든 관계없다. 인연이 조금 늦게 나타나다보다 라고 생각하자. 나중에 늦게 나타난 인연에게 왜 이제 오냐고 핀잔을 할 준비만 하고.



2.두번째 조언 - 그렇더라도 너무 빼지 말자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의 경우 연애를 하는 것을 좀 두려워한다. 나이가 먹을수록 푹 빠져들기란 어려운 일이다. 어렸을 때야 멋모르고 아이 좋아 이럴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 그것도 쉽지 않은 법.

특히나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의 경우 막상 연애의 기회가 생겨도 머뭇거리기 마련이다. 신중을 넘어 옴짝달싹을 안하는 정도까지 이른 경우도 많다. 막상 하고나면 별 거 아닌데 첫 발을 내딛는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관성의 법칙은 그래서 무섭다. 연애 초보인 경우 가장 고민하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자기도 모르겠다는 거다. 이게 이성으로 좋아하는 것인지, 그냥 사람으로 좋아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호소 많이 한다.

그건 연애를 한 번 해보면 안다. 연애해보기 전에는 구분못한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의 문제다. 좋은 감정이 있다면 그것의 실체가 뭔지 고민하지 말고 그냥 연애해라. 오해로 밝혀지더라도, 그래서 헤어지게 되더라도 그게 낫다.



3.세번째 조언 - 이상한 사람에게 걸리지 말 것.



답답한 일 중 하나는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은 제대로 된 이성이 아니라 이상한 사람에게 걸리는 일이 종종 있다는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도 연애 면역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냥 좋은 사람인지, 이게 바람둥이인지 구분하지 못하는거다.

더욱 더 답답한 일은 기껏 좋은 사람은 '빼느라' 거절해놓고 정작 사귀는 것은 '이상한' 놈이라는 것이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환장한다.

물론 연애 초보의 불안한 마음을 능수능란하게 테크니컬하게 사로잡는 것은 바람둥이들이 더 잘한다. 그러니 바람둥이지. 연애 초보에게 사귈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은 그들이다.

문제는 이 순진한 연애초보들이 나중에 상처받는다는 것.

그러니 제발 이상한 사람에게 걸리지 마라. 혼자서 판단하기 힘들면 주위에 물어보자. 치료의학보다는 예방의학이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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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mworld
연애연구2009. 8. 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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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렌즈 시리즈를 다시 보다가, 이 소심하면서 여성틱한(그래서 게이라는 오해도 받는) 남자 챈들러의 매력을 재발견했다. 챈들러, 최고의 남자다.


#2


레이첼의 못말리는 여동생이 온 날. 그 날은 크리스마스 파티가 모니카와 챈들러의 집에서 열리는 날이었다. 이 여동생도 파티에 끼기로 하는데, 문제는 이 여동생 도대체가 파악조차 안되는 캐릭터라는 점.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 말만 골라 하는, 한마디로 까칠한 성격이다. 그녀의 안하무인, 후안무치는 최고봉이다.

레이첼과 여동생은 레이첼의 아기, 엠마의 후견인을 맡는 문제를 두고 싸우게 되고, 한편 모니카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특별히 꺼내놓은 비싸고 좋은 그릇을 보호하기 위해 경계령을 내린다. 닭고기를 그릇에 대고 썰지 말고, 손에 들고서 칼로 아래로 베어내라는 주문을 한다. 사람들은 이에 짜증나며 역시 모니카답다고 생각한다.

레이첼과 여동생의 말다툼은 이제 육박전으로 치고받고, 모니카는 '허리 업'을 외치며 그릇을 서둘러 상자에 넣으라고 사람들을 독촉한다.

싸움이 너무 과열되자, 챈들러가 결국 폭발한다. 그는 그 그릇이 모니카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아느냐며 싸움을 그만두게 하고 둘을 화해시킨다.

바로 이 장면, 남들은 결벽증을 가진 이상한 여자라 취급하는 모니카에 대해 그녀의 괴팍한 특성을 이해하고 그것을 지켜주려 하는 챈들러의 모습. 멋지다.



#3


바베이도스에서 로스가 기조연설을 하는 학회가 열리고 친구들은 그의 연설을 듣기 위해 함께 간다. 로스가 연설 준비를 하는 사이 모니카는 피비의 남자친구 마이크와 탁구시합을 하게 된다. 모니카는 최고의 승부욕을 자랑하는 인물. 지고는 절대 못 산다. 그런데 마이크도 그런 사람이었으니. 여흥으로 시작한 탁구 시합이 몇 시간째 이어지고 둘은 땀에 흠뻑 젖어 지쳤지만 승자가 나올 때까지 그만두려 하지 않는다.

이미 저녁식사 시간도 지나버려 이제 그만 하자고 챈들러가 말하나 모니카는 듣지 않는다. 계속 시합을 하던 모니카. 불의의 손부상을 당해 시합을 계속할 수 없게 된다. 마이크는 기권할거냐며 그럼 자기가 이긴다고 하고, 모니카는 게임을 할 수 없지만 지게 되는 것이 싫다.

이 때, 챈들러. 아직 진 게 아니라며 자신이 게임을 계속하겠다고 하고, 모니카는 '당신 못하잖아'라고 투덜거리면서도 라켓은 넘겨준다.

그리고 챈들러 보기 좋게 이겨버린다.

저녁식사 시간을 넘겨가며 몇 시간이고 시합에 몰두하는 부인, 승부욕에 불타는 아내를 위해 그는 참고 기다릴 줄 안다. 그리고 아내의 승부욕에 화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해하고, 그녀를 위해 시합에 나간다. 그리고 이긴다. 이런 남자가 안 멋있으면 누가 멋있는건가?



#4


물론 챈들러가 남보기에 멋진 남자는 아니다. 남자다운 맛도 부족하고, 힘도 별로 없다. 유약한 캐릭터다. 섹스에도 서투르고(모니카와 레이첼에게 섹스 강습을 받는 에피소드가 있다. 정말 최고의 장면 중 하나다. 꼭 봐라) 여자한테 인기도 별로 없다. 썰렁한 농담이나 해대고, 대인관계에도 자신이 없다.

하지만 그는 분명 최고의 남자다.

자신이 사랑한 여자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줄 수 있는 남자. 그것을 탓하지 않고 거기에 맞춰줄 수 있는 남자.

이 남자,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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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m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