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연구2009. 11. 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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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용어정의부터 명확히 하고 가자.

'작업'이라고 하면 대개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접근하는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소개팅을 했다고 하면 주위에서 물어본다. '어땠어? 작업할거야?' 이런 식이다. 한편으로 '작업'은 바람둥이의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꼬신다는 뜻이다. 여러 의미를 가지는 이 단어 '작업'을 성수는 이렇게 정의하겠다.


'고백에 성공하기 위하여 사전에 상대의 마음을 내게로 끌리게 하는 것' 이를 나누어 설명하면 이러하다.



1.목적 : 고백 성공



2.시기 : 고백하기 전에



3.행동 : 내게 호감을 갖게



이하에서는 '작업 비법'을 위의 정의와 요건에 바탕하여 서술하도록 하겠다. 참고로 본 '작업 비법'은 이미 기술한 '상대의 마음 파악하기'와 병행해서 사용할 경우 더욱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작업을 해나가면서 동시에 상대의 마음을 파악하여 적절한 작업을 해나가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비법 모두를 마스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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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작업의 전제



당연히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하는 것이다. 삽질을 하려해도 목표하는 땅을 정하는 것이 먼저 아닌가. 작업 비법을 알려하는 당신이라면 이미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했을거다.

그런 이성이 없다면 당장 소개팅, 미팅이라도 나가라. 이론적으로만 본 비법을 접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 마음에 드는 이성이 없다면 성수 개설의 '작업 비법 연습강좌'를 듣는 것도 좋다.




1.작업 1단계 : 정보 수집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했다면, 당신은 이제 작업 비법에 입문할 자격이 생겼다. 작업의 1단계는 정보 수집이다.

그 이성에 대해 가능한 많이 알아내야한다. 간단하게는 나이, 학교(혹은 직업), 거주지 등이 있을거다.

구체적으로 들어간다면 취미, 취향, 연애경험 유무, 종교, 가정환경, 형제관계, 좋아하는 이성 스타일, 주로 활동하는 장소, 시간대, 친한 친구/선/후배 등을 파악하여야 한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취향, 연애경험, 친한 사람의 셋이다.


'좋아하는 이성 스타일'이 중요하지 않냐고 생각할지도 모르나 그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 연애에 있어 자기 스타일이라는 것은 큰 문제가 안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이상형과 다른 사람과 사귀는지 아는가? 그건 그냥 희망사항일 뿐이다. 신경꺼라.

혹시 그가 싫어하는 스타일을 알아보는 것은 좋다. 좋아하는 스타일하고만 사귀는 것은 아니지만 싫어하는 스타일하고는 거의 사귀지 않기 때문이다.

취향이라고 하면 많은 것을 말한다.

영화, 음식, 음악 등 기초적인 것에서부터 꽃, 장소, 옷 등 구체적인 것까지 체크해야 한다.

전자는 기본이고 후자는 알아두면 좋다.

상대의 취향을 알아주는 것만큼 좋은 접근방법도 없기 때문이다.

연애경험은 아무래도 있는 쪽이 좋다. 연애는 해본 사람이 계속 하게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연애경험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은 이것저것 생각하는 것이 많아지고 까다롭다. 그의 이상을 맞춰준다는 것은 꽤나 어렵다.

그렇다고 연애경험이 있는 사람이 꼭 좋은 것도 아니다. 연애경험이 있을 경우 왠만한 작업 방법은 이미 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어려울 수도 있다.


일장일단이 있다. 중요한 것은 각각의 대응 방법이 다르므로 일단 어떤 케이스인지 알아둬야 한다는 점이다.



친한 사람은 '상대 마음 파악하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이미 밝혔다. 추가 정보 수집과 분위기 조성 등 유용하다.



정보 수집 과정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상대가 정보 수집 중이라는 것을 모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초고수의 경우 정보 수집중임을 일부러 광고하며 접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고급과정은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정보 수집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가장 좋은 정보수집 방법은 상대랑 대화를 할 때 상대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것을 하나하나 잘 기억한다면 상대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관심이 최고의 정보 수집 법이다.




2.작업 2단계 : 여러가지 방법들




자, 이제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작업 비법을 배워보자. 여기서 제시하는 방법들을 하나 혹은 여러 개를 사용한다.



(1) 공통점 찾기



작업의 기초다.


상대로 하여금 경계를 풀게 하고, 친밀감을 들게 하는데 이만큼 좋은 게 없다. 특히나 처음 만난 사이의 경우 공통점을 갖고 있다면 얘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고, 같은 tv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하는 것들. 하다못해 같은 성을 가졌다는 것까지.


어떻게든 공통점을 찾아내라.

대화의 소재로 딱이다. 정보 수집 과정에서 상대의 취향이 파악됐다면 그것에 대해 공부하자. 사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거라면 저절로 관심이 가지지 않는가?



(2) 자주 본다



자고로 out of sight, out of mind 라고 했다.

볼수록 정든다.

정, 이것만큼 무서운 거 없다. 일단 자주 보는 것만큼 친해지는 좋은 계기는 없다.

자주 본다는 것은 단순히 매일 본다는 게 아니다. 같은 학교 사람이라면 매일 보는 건 당연하다. 기본이다.

여기서 '본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되는 만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수업을 듣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 같이 어울리는 무리라면 그런 일상적인 만남이 아니라 따로 둘이 볼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포인트는 '둘만이 자주 본다' 라는 점이다.

어설프게 그의 주위를 맴돈다고 '자주 본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 방법은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을 때 특히 유용하다. 멀리 떨어져서 잘 챙겨주지 못하는 애인 때문에 쌓인 불만, 옅어지는 사랑을 적극 공략할 수 있다.

군대에 가있는 원빈보다는 옆에 있는 성수가 낫다.(물론 안 나을 수도 있다. 인정한다. -.- 쳇)



(3) 자주 연락한다



위의 '자주 본다'의 연장선상에 있다. 둘만이 보는 시간을 만들기는 사실 쉽지 않다. 자연스럽게 하기 어렵다. 티 팍팍 난다.

같이 어울려 다니는 동료 집단의 경우 특히 그렇다.

이럴 경우 세심한 연락을 자주 하면 좋다.

전화도 좋지만, 초반에는 전화보다는 문자 메시지를 이용하라.

상대의 일정을 알게 되었을 때 아침에 그에 대한 문자를 보내는 것 좋다.

이번 목요일에 그가 시험이 있다면 목요일 아침에 '시험 있지? 잘 봐~~ 홧팅' 이라고 하는 식이다.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항상 지켜보고 있음을 알게 하는 방법이다.

주의할 점이 있다. 문자를 잘못 보내면 스토커 취급받거나 귀찮아 할 수 있다.

너무 자주는 안되고 문자 내용도 조절을 해야한다. 중간중간 무난한 문자를 보내는 것이 좋다.

상대의 하는 일에 대한 문자만 보낸다면 위험하다.

여기에서 '상대의 마음 파악하기' 편을 다시 한 번 읽고 복습하라. 연계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이멜을 활용하는 것도 의외로 괜찮다. 편지는 너무 진지해 보이지만 이멜은 조금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 때 재미난 카드 형식의 이멜이 무난하다. 이거 재미있는데 한 번 봐라 하는 식이다.

대놓고 고백하라는 말이 아니다. 가볍게 가볍게, 그러나 문자보다는 좀 더 상대를 생각하는 티가 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멜 주소는 반드시 공식적인 경로로 입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 몰래 이멜 주소를 알아내서 보내서는 안된다. 바로 거부감 뜬다. 스토커 같다. 직접 물어보거나 공개된 주소록을 활용하자. 그렇다고 대놓고 이멜 주소 좀 알려줄래요 이러지는 말자. 다른 핑계를 대서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4) 가벼운 선물



선물 좋다. 단 가벼운 선물이어야 한다.
 
무거운 선물은 그 돈 모아서 부모님께 해드리자. 10배로 돌아온다.

작업 과정에서 선물은 기본이지만 가벼워야 한다. 작은 선물 여러 개가 큰 선물 하나보다 낫다.

큰 선물 해봤자 상대가 부담만 느낀다.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건 그 사람이 그냥 선물을 좋아할 뿐이다.

비싸고 좋은 선물을 해야 상대방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그것보다는 '친구 따라 쇼핑갔다가 이뻐보여서 샀어요'라며 건네주는 작은 액자, '길가는데 향이 좋더라고요.'라며 주는 장미 한 송이 등이 휼륭한 선물이다.

여기에 그의 취향에 기초한 선물을 하면 특히 좋다.

토끼를 좋아하는 그녀에게 토끼 모양 열쇠고리 어떤가?


(5) 주위 공략


적장을 잡으려면 적장의 말을 쏴라 라고 한다.

항상 강조하지만 그의 주위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것은 대단히, 너무나 중요하다.

바람잡이 효과 이거 무시못한다. 대개는 주위에서 괜찮네 하면 자기도 혹하기 마련이다.

이 때 상대가 카운슬링을 하는 사람을 내 편으로 하면 참 좋다. 카운슬러는 상대에게 지대한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당신 욕은 안할 것 아닌가. 아니면 가족을 공략하는 것도 좋다.

특히 어머니가 포인트다. 어머니 마음에 든다면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다.

거의 성공한다. 단 어머니에게는 함부로 접근하지 않은 것이 좋다.

거기서 커트당하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리스크가 크다. 그만큼 하이 리턴이지만.



(6) 이름을 불러라



의외로 간단한 비법이다.

그러나 하는 사람 그리 많지 않다.

대개 이름을 생략하고 호칭만으로 부른다. 호칭도 없이 대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중요한 행위다. 그의 이름을 불러야 그가 내게 와 꽃이 될 것이 아닌가. 상대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준다는 것. 중요하다. 단순히 오빠 라고 하지말고 ~~오빠라고 해보자.
 
효과 좋다. 이름은 부르라고 있는거다.



(7) 잘 들어줘라



이건 뭐, 작업비법일 뿐만 아니라 원만한 대인관계의 비법이다.

사람은 대개 말하는 것을 듣는 것보다 좋아한다. 입이 귀보다 큰 이유다.

얘기 잘 들어주는 사람만큼 환영받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얘기할 때 제발 딴 짓 하지 마라. 상대의 말에 집중을 해서 듣자.

잘 듣고 있음을 표현하는 것도 좋다.

적절한 추임새 등이 요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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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mworld
연애연구2009. 9. 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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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누군가 당신에게 대쉬를 했다. 사귈 마음은 없다. 감히 누굴 넘봐 이런 생각도 든다. 그렇다고 세게 나가자니 주위 시선이 걱정된다. 혹은 좋은 사이로 계속 잘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깔끔한 거절 노하우, 공개한다.

 

 (주) 이하의 노하우는 삽질경력 20년 인생의 저자가 그동안 받았던 숱한 상처 속에서 찾아낸 거절 노하우이다.

 

 

#1 거절은 그 즉시

 

 

 대쉬가 들어왔을 때 어떻게해야 할지 몰라 난감한 마음에 '생각할 시간을 좀 줘'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거 안좋다. 나중에 새삼스레 다시 연락해서 '미안해'라고 말하는 게 더 힘들다. 거절하는 것만 해도 껄끄러운데 다시 연락까지?

 

 듣는 사람도 힘든 건 마찬가지다. 시간을 달라고 하면 희망의 싹이 생겨난다. 싹은 자라기 전에 밟아버려야지 싹 틔우고 있는데 아니더라 하면 충격이 더 크다. 자괴감이 더 커진다.

 그 즉시 거절했을 경우 '마음'이 통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시간을 두고 거절하게 되면 '이성적으로 생각해봐도 아니더라'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거절당하는 쪽에서는 별 생각 다 드는데 괜히 증폭시킬 필요없다.

 

 그 즉시 거절하라.

 

 

 

#2 잡다한 이유를 대지 마라

 

 

거절하면서 미안한 마음에 여러 가지 이유를 대는 사람이 있다. 안 좋다. 예를 들어 '지금은 연애에 관심이 없어' 라고 하는 경우 대쉬자는 '그래, 기다려보자'라고 결심하며 마음을 완전히 포기하지 못하게 된다. 비슷한 것으로 '지금은 공부해야지' 같은 것도 별로다.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어' 정도는 괜찮지 않냐고 생각할지 모른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포기가 쉽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포기가 되는 거라면 애인있는 사람한테는 왜 대쉬하니.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난 기다릴 수 있다 라는 정신을 가진 대쉬자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자신있게 no라고 말하라'라는 책에서는 이렇게 충고한다. 

 

 어떤 이유를 대지말고 그냥 'no'라고 하라. 이유를 대고 핑계를 댈수록 일은 더 꼬여만간다.


자신있게 NO라고 말하라 그리고 YES라고 하라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패티 브리트만 외 (그린비, 2000년)
상세보기

      연애에 관한 책은 아니지만, 거절에 대해서는 이 책에서 배워라

 

 

 

#3 괜히 위로하지 마라.

 

상대방을 위로하기 위해 이성적인 설득을 시도하는 사람이 있다.

 

 "너 좋은 사람이야."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거야"

 

 같은 것.

 

 이거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2배로 화난다. 좋은 사람인데 왜 안 사귀는건데? 내가 언제 너보다 좋은 사람 만나고 싶다고 했어?

 

 무슨 말인지 알겠지?

 

 최악의 말은

 

 "왜 저같은 사람을 좋아하세요"

 

 이다.

 

 제발 받아주지도 않을거면 저런 말은 하지 마라.

 

 

 

#4 이유를 묻지 마세요

 

 

 신기하게도 대쉬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나 거절하는 사람이나 이런 질문은 꼭 한다.

 

 "왜 절 좋아하세요?"

 

 받아들이는 경우야 저런 질문을 해도 상관없다 하겠지만 거절은 다 해놓고 저런 질문 던지면 어쩌자는 것인가.

 

 이유를 들어봐서 괜찮으면 사귀겠다는 것도 아니고, 이왕 거절할 거라면 괜히 왜 좋아하는지 물어보지 말자.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좋아하는 이유를 떠올리다보면 대쉬자 마음 두 배로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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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mworld
연애연구2009. 8. 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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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여자가 있다. 애인일 수도 있고, 작업하려는 여성일 수도 있다. 뭔가 선물을 하고 싶은데 흔한 거 말고, 좀 그럴싸한 것을 선물하고 싶다. 이럴 때 떠올리게 되는 것이 액세서리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서 내 마음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선물, 그게 바로 액세서리다.

 

 그런데 주위를 보면 참 선물 못하는 남자가 많다. 돈은 돈대로 쓰고, 욕은 욕대로 먹는, 욕을 안 먹어도 선물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남자들이 있다. 그런 남자들을 위해 조언을 준비했다. 한 두 푼 드는 것도 아닌 액세서리를 제대로 선물하는 방법, 적은 돈으로 큰 감동줄 수 있는 방법이다.

 

 

 

 

#2 정보 수집부터 해라

 

 

 선물을 하기 전에는 정보수집이 가장 중요하다. 그 사람의 취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선물 증정 성공비결이다. 헤비메탈 듣는 여자에게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는 낭만 발라드 20선" 같은 것을 선물해서는 안된다. 액세서리 선물에서도 이는 마찬가지다.

 

 액세서리 선물시 가장 주의할 점은 그녀에게 금속알레르기가 있는지 여부이다. 싸구려 금속, 도금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순도가 높은 금속엑세서리를 선물해야 한다. 겉만 번지르르한 도금 이런 거 선물했다가는 피부트러블 생겨서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는다. 게다가 싼 거 선물했다고 이중으로 욕 먹을 수도 있다. 그러니 반드시 확인하자.

 

 또한 그녀의 액세서리 취향을 알아야 한다.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지, 단순한 디자인을 좋아하는지, 보석이 박힌 것을 좋아하는지 아닌지 등을 알아야 한다. 액세서리라는 게 마음에 안 들면 아무리 비싼 거라도 안하게 되는 습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이상의 정보를 수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녀와 함께 자연스럽게 액세서리 구경을 가는 것이다. 최적의 장소는 백화점이다. 같이 백화점에 가서 이것 저것 보다가 자연스럽게 액세서리 매장 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된다. 그러면 99% 여자가 자기의 액세서리 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스스로 말한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지, 화려한 것을 좋아한다든지 등등...

 

 

 

#3 액세서리 선물 섣불리 하지 마라

 

 

 정보를 수집할 방법이 없는 여자라면? 별로 친하지 않아서 같이 쇼핑갈 일이 없는 여자라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 딱 잘라 말하건대, 직접적인 방법으로(주위 사람을 통해 간접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것 말고) 정보를 수집할 수 없는 여자에게는 액세서리 선물하는 게 아니다.

 

 이유는 간단하다. 액세서리 선물은 값이 좀 나가고, 어떤 의미를 담는 경우가 많아서 여자가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다.  선물을 주는 것은 내가 이만큼의 마음이 당신에게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너무 과하면 받는 입장에서 부담된다. 작은 선물을 자주 여러 번 하는 게 더 효과적인 것도 그 때문이다. 별로 얘기도 안해본 남자가 비싼 목걸이 준다고 한 번에 넘어가는 여자는 별로 없다. 있다 하더라도 그런 여자는 별로다.

 

 다시 한 번 강조하건대 액세서리 선물은 결정적인 순간에 던지는 승부구 같은 것이므로, 어설프게 아는 사이에서는 하면 안된다. 어느정도 분위기가 무르익고, 결정적 대쉬를 할 때에 하면 좋다. 많은 어리석은 남자들이 어떻게 선물공세를 해서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고 하는데, 선물은, 특히 액세서리 선물은 그녀의 마음을 확인사살하는 용도이다.

 

 어설프게 아는 사이에서 액세서리 선물을 하면 그녀가 부담스러워서 받지 않을 확률이 크다. 받는다 하더라도 장롱에 쳐박아두거나 금은방가서 팔거다. 선물을 받고 잘 하고 다니는 여자는 극소수인데 다시 둘로 나뉜다. 하나는 누가 주었든 액세서리는 액세서리니까 하고 다닌다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당신에게 마음이 있는거다. 후자는 정말 드물고 액세서리 안 줘도 어차피 당신에게 넘어올 여자다.

 

 

 

#4 첫 선물은 귀걸이를 해라

 

 

 액세서리에도 종류가 많다. 반지, 목걸이, 팔찌, 귀걸이 등이 기본이다. 이 중에서 처음에 선물할 때는 귀걸이가 가장 좋다. 반지는 큰 의미를 부여하는 액세서리라서 선물하지 않는 게 좋다. 잘 안 받게 된다. 목걸이는 값이 고가이고, 그녀가 어떤 옷을 입는지까지 고려해서 디자인을 골라야 하기 때문에 선물하기가 쉽지 않다. 팔찌는 원래 잘 안하고 다니게 되는 액세서리라서 효용도가 떨어진다.

 

 귀걸이가 가장 좋다. 귀걸이는 일단 값이 저렴하게 막을 수 있다. 첫 선물부터 센 거 선물하면 이후에 수습이 안된다. 기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귀걸이는 대략 2만원 정도면 웬만한 것을, 이쁜 걸로 장만할 수 있다.

 

 또한 귀걸이는 특별히 스타일을 따지지 않는다. 액세서리 상점에 가서 귀걸이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점원이 어떤 스타일의 여자냐고 물을 것이다. 자세하게 설명하기 어렵다면 학생인지, 직장인인지만 말해주면 된다. 단순한 디자인과 화려한 디자인 중 한 쪽으로만 맞추면 되고, 직장인이라면 화려한 게 어울린다는 식으로 추천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귀걸이는 한 번 하면 계속 착용하게 되므로 선물을 한 보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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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mworld
연애연구2009. 8. 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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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정의는 이미 했다.

아래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주는 조언' http://largesea.tistory.com/115

의 정의 부분을 참조하라. 그런 사람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주는 조언이 본 글이다.


1.자책하라


먼저 자책하라. 그것도 아주 많이.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은 섣불리 연애에 뛰어들지 못한다. 얼마나 재고, 튕기고, 고민하는 줄 아나? 정말 강하다. 모든 일에 처음이 어려운 법이다. 어렸을 때 멋모르고 하지 않으면 처음 시도는 난감하다. 그래서 굉장히 뺀다. 그러니 이런 사람을 좋아하게 된 당신 자책하라. 자책하라. 앞으로 닥칠 험난한 여정이 대단하다. 내가 어쩌다 이런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 실컷 해라. 앞으로도 계속 하게 되겠지만 미리 해라. 당신은 자책을 해야 한다.


2.확인하라

자책을 다 했으면 이제 확인해야 한다. 뭘?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이 다른 어떤 사람을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가뜩이나 연애라는 늪에 끌어들이기 힘든 사람인데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까지 있으면 이건 대단한 어려움을 각오해야 한다. 사실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된다. 그러니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이유가 혹시나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인지는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이 단계를 많은 사람이 무시하는데 꼭 꼭 꼭 확인하라.


3.인내하라

그러고 나면 할 것은 결국 인내 뿐이다. 한 번 대쉬해서 채였다고? 그건 이제 시작일 뿐이다. 한 번에 넘어올 것 같았으면 이 나이 먹도록 연애 한 번 안하고 있을 까닭이 뭔가? 설마 한 번도 대쉬를 안 받아봤을 거라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이 나이가 좀 있도록 대쉬받아본 경험이 없는 사람과 동의어는 아니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주위를 맴돌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계속하여 대쉬 작업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해서 주야장창 사귀어줘 라고 노래를 불러서는 안된다. 어디까지나 적절한 타이밍에(-> 타이밍 참조) 적절한 방식으로 해야 한다. 주위에 머물며 인내를 가지고 지켜보다가 혹시나 다가오는 다른 사람이 있으면 견제도 해가면서 기회를 노려라. 한 두 번 채였다고 관둘거라면 시작도 하지 마라.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이 얼마나 연애에 빠져들기를 겁내냐하면 자기가 먼저 좋아해놓고 막상 사귈 순간이 오자 발빼는 경우도 본 적 있다. 그러니 인내하라, 인내하라. 10번쯤 채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라.


4.체크, 또 체크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은 대개 나이가 좀 더 들면 그냥 결혼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다. 연애라는 중간 고리 없이 결혼을 훌쩍 해버린다. 뭐, 결혼 전 짤막한 연애를 하기는 하겠지만 그건 진정 연애라 보기는 조금 어렵다. 어쨌든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선 봐서 결혼하는 경우는 정말 흔하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을 마음에 품고 있는 당신은 이러한 당혹스런 사태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닭 쫓던 개 꼴이 되고 싶나? 이거 당하면 정말 벙찐다. 그냥 대쉬 들어오는 것은 어차피 나이가 좀 있도록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이 알아서 커트할거니까 조금 방심해도 된다. 하지만 결혼을 전제로 다가오는 사람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체크하고 또 체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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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mworld